단백질 많은 닭고기, 안심하고 먹었다간 고지혈증 위험 높아질 수도
조리법에 따라 국물까지 위험해지는 뜻밖의 이유
사진 : 닭고기
특히 닭 껍질은 예외다. 지방이 집중된 이 부위는 흔히 기름지다고 여기는 삼겹살보다도 열량이 높다. 건강을 위해 닭고기를 선택했더라도 섭취 부위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지는 상황이다.
삼겹살보다 열량 높은 이유 있었다
사진 : 닭가슴살 / unsplash.com
닭 껍질 열량이 높은 이유는 지방 함량 때문이다. 닭 껍질 100g에는 약 40g의 지방이 들어있다. 지방은 1g당 9kcal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1g당 4kcal)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열량을 낸다.
포화지방산 수치가 고지혈증 부른다
사진 : 닭튀김 / unsplash.com
중요한 것은 포화지방산의 절대적인 양이다. 닭 껍질 100g에는 포화지방산이 9.1g 포함돼 있다. 성인 하루 포화지방산 권장 섭취량이 15g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닭 껍질 100g만 먹어도 하루 기준치의 약 60.7%를 채우게 된다.
만약 튀김이나 볶음 요리로 닭 껍질을 섭취했다면, 다른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화지방산까지 더해져 하루 권장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
국물 요리도 안심할 수 없는 배경
사진 : 닭 국물요리 / unsplash.com
닭 껍질을 직접 먹지 않아도 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경로가 있다. 바로 국물 요리다.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닭을 삶거나 끓이면 껍질 속 지방이 국물에 그대로 녹아 나온다.
고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우려가 있다면 조리 전에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 요리를 먹을 때는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고, 껍질을 함께 끓인 국물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