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흔한 나물 반찬의 놀라운 효능

루테인, 제아잔틴 풍부한 녹색 채소 3가지

60대에 들어서면 스마트폰 글씨가 흐릿해지고 신문을 읽기 힘들어지는 경험을 하는 이들이 많다. 많은 사람이 눈 건강을 위해 블루베리나 당근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정작 해답은 아주 가까운 곳, 매일의 식탁 위에 있었다.

핵심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다. 이 성분들은 눈의 황반을 구성하며 시력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값비싼 영양제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흔히 먹는 녹색 채소만으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블루베리보다 흔한 채소가 더 나은 이유

사진 :시금치 / 생성형 이미지
사진 :시금치
의외의 정체는 바로 시금치다. 시금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다. 망막이 강한 빛이나 유해 광선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 :시금치 나물 / 생성형 이미지
사진 :시금치 나물
무엇보다 나물이나 국으로 쉽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상적인 식단에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꾸준히 섭취하기 용이하다.

시금치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

사진 : 케일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케일
시금치와 더불어 케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짙은 녹색 잎에는 눈의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다량 들어있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사진 : 브로콜리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브로콜리


브로콜리도 좋은 선택지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가 풍부해 눈을 포함한 신체 조직의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흡수율 높이는 가장 간단한 조리법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시금치와 케일에 풍부한 루테인, 제아잔틴은 지용성 성분이다.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

“오늘 저녁 반찬은 시금치나물에 참기름 한 방울 추가해볼까?” 하는 식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하다.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 올리브유를 곁들이는 것도 같은 원리다.
사진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눈 건강을 위해 특별하고 비싼 음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평소 식탁에 오르는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를 꾸준히 챙기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물론, 음식만으로 떨어진 시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시야가 계속 흐릿하고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식단 관리와 함께 안과 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