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안 굳어버린 허리, 무턱대고 숙였다간 ‘뚝’
디스크 환자라면 이 동작은 절대 금물
아침에 눈을 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때 허리가 뻣뻣하거나 묵직한 경험은 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신체 움직임이 거의 없어 허리와 골반 주변 근육, 관절이 일시적으로 굳기 때문이다. 이 상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대처 방법이 중요하다.많은 이들이 굳은 몸을 풀기 위해 허리를 깊게 숙이거나 강하게 비트는 스트레칭을 시도한다. 하지만 기상 직후의 이런 움직임은 오히려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아침에는 강한 자극 대신, 편안한 호흡과 함께 통증 없는 범위에서 몸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강하게 늘릴수록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
사진 : 아침 스트레칭
따라서 아침 스트레칭의 목표는 유연성 향상이 아니다. 밤새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깨우고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 운동 매트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5분 요가 루틴이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
매트 위에서 5분, 5가지 핵심 동작
사진 : 누워서 골반 기울이기
사진 : 누워서 무릎 좌우 넘기기
두 번째는 ‘누워서 무릎 좌우 넘기기’다. 무릎을 모아 천천히 좌우로 넘기며 굳어있던 척추와 골반 주변을 부드럽게 회전시킨다. 어깨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주의하며 좌우 5회씩 진행한다. 이어서 ‘한쪽 무릎 가슴 당기기’로 허리와 엉덩이 주변을 가볍게 늘려준다. 허벅지 뒤를 잡고 가슴 쪽으로 당겨 10초간 유지하며, 좌우 2회씩 반복한다. 만약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있다면 이 동작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
사진 : 한쪽 무릎 가슴 당기기
사진 : 고양이 소 자세
이런 증상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아침에 허리가 뻣뻣한 것이 반드시 척추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날 활동량이나 수면 자세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스트레칭 도중 통증이 심해지거나 엉덩이, 다리로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이러한 방사통은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통증이나 저림이 반복되거나, 매일 아침 극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깬다면 단순 근육 경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이때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