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없이 프라이팬 하나로 뚝딱… 0.5cm 두께로 썰었을 뿐인데

물컹한 가지 싫어하던 가족 입맛 확 바꾼 ‘마법 양념장’의 정체

사진 : 가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가지
가지는 대표적인 여름 채소지만, 특유의 물컹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 중 하나다. 대부분 찜통에 찌거나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 방식이 익숙하다.

하지만 조리법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 가지의 매력을 180도 끌어올릴 수 있다. 찜기 없이 프라이팬 하나로 완성하는 새로운 가지 요리가 주부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찜통 대신 프라이팬 꺼낸 진짜 이유

사진 : 가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가지
핵심은 ‘굽기’에 있다. 가지를 약 0.5cm 두께로 일정하게 어슷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올리면 상황이 달라진다. 너무 두껍거나 얇지 않게 써는 것이 골고루 익히는 비결이다.

가지를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겉면은 쫄깃해지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난다. 찜기에서 쪄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다. 가지는 기름을 잘 흡수하므로 처음부터 많은 양을 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감칠맛의 핵심, 양념장은 따로 있다

사진 : 양념장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양념장


구운 가지만으로는 2% 부족하다. 맛의 화룡점정은 바로 양념장에 숨어있다. 간장 3스푼, 고춧가루 1/3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을 섞는 것이 기본 배합이다.

여기에 잘게 다진 부추나 쪽파를 더하면 향긋함이 더해진다. 통깨는 그냥 넣기보다 손으로 살짝 으깨 넣으면 고소한 향이 훨씬 진하게 살아나 양념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사진 : 가지 요리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가지 요리


노릇하게 구운 가지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양념장을 끼얹으면 간단히 완성된다. 밥반찬은 물론 간단한 술안주로도 손색없다. 평소 물컹한 가지나물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면,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 색다르게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