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걷기 좋은 4시간 폭포길부터 숙련자용 암릉 코스까지, 동행자에 맞춰 고르는 방법
10월 16일 개막하는 억새꽃축제, 산정호수 야간 불꽃놀이와 문화 해설 투어 정보
명성산 억새군락지 / 사진=경기도 뉴스포털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수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길을 오르는 것은 아니다. 동행자의 체력과 산행 경험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과 마주하게 되는 명성산 등산 코스는 저마다의 매력을 품고 있다.
팔각정 억새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폭포 소리 들으며 걷는 완만한 계곡길도 있다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1코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상동주차장에서 출발해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경유하는 총 9km 구간으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경사가 급하지 않아 4시간 안팎이면 무리 없이 완주 가능하다. 만약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억새 군락지가 시작되는 팔각정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왕복 2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명성산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가파른 철계단이 기다리는 도전형 암릉길도 있다
반면, 짜릿한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책바위 능선을 지나는 2코스가 제격이다. 총 5.2km로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바위 지대와 철계단을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다.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으로 체력 소모가 커 사전에 자신의 운동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정상으로 가는 최단 접근로인 산안고개 방면 코스 역시 2시간 이내 완주가 가능하지만 경사가 험준해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자인사 방면 3코스는 등산로 훼손과 안전사고 위험으로 인해 현재 폐쇄된 상태다.
명성산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10월에만 열리는 특별한 야간 행사도 있다
명성산의 가을은 억새꽃축제와 함께 절정을 맞는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특히 10월 17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억새 콘서트와 함께 산정호수 일원에서 야간 수상 불꽃극이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행사 기간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명성산에 얽힌 궁예의 전설을 들려주는 해설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등산 장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산정호수 둘레길도 좋은 선택지다. 수변을 따라 조성된 약 3km의 평지 산책로로, 1시간 안팎에 돌 수 있다. 둘레길과 이어지는 조각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된다.
포천 명성산 억새군락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