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 사전예약 돌입… 7,330만 원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 기본화, GV70·X3와 정면승부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옵션 장난’을 끝낼 게임 체인저가 등판했다.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신형 볼보 XC60이 수백만 원짜리 고급 옵션인 ‘에어 서스펜션’을 주력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는 제네시스 GV70, BMW X3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장악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볼보의 강력한 선전포고다.
볼보 신형 XC60 상부 (출처=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XC60의 사전예약을 31일부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V70 오너도 부러워할 승차감’의 비밀
이번 신형 XC60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승차감이다. 주력 모델인 B5 AWD 울트라 트림(7,330만 원)부터 플래그십 세단에나 들어가던 ‘액티브 섀시 with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볼보 신형 XC60 측면 (출처=볼보)

볼보 신형 XC60 상부 (출처=볼보)
‘두뇌까지 업그레이드’… 달리는 스마트폰 되다
똑똑해진 두뇌는 신형 XC60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퀄컴의 고성능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준다.
볼보 신형 XC60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볼보)
신형 XC60은 효율적인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주력인 B5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250마력의 넉넉한 힘과 10.7km/L의 준수한 연비를 갖췄다.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은 합산 출력 46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내면서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1km까지 전기만으로 달려 도심 출퇴근 유류비를 ‘0원’으로 만들 수 있다.

볼보 신형 XC60 측면 (출처=볼보)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