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신형 ‘뉴 iX’ 공식 출시… 전 트림 성능·주행거리 대폭 향상, M 스포츠 디자인 기본화
BMW코리아가 플래그십 전기 SUV, **‘뉴 iX’**의 부분변경 모델을 6일 국내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이번 신형 iX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이름까지 바꿀 정도의 대대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본 모델의 출력이 82마력이나 급등하며, ‘기본’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의 강력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BMW iX 측정면 (출처=BMW코리아)
이름 빼고 다 바뀐 심장, ‘완전체’로의 진화
신형 iX의 가장 큰 변화는 심장, 즉 파워트레인에 있다.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해 모든 트림의 이름과 성능을 한 단계씩 끌어올렸다.가장 놀라운 변화는 기본 모델에서 시작된다. 기존 ‘xDrive40’은 ‘뉴 iX xDrive45’로 이름이 바뀌며, 최고출력이 82마력이나 상승한 408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1초나 단축된 5.1초를 기록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446km(국내 인증 기준)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BMW iX 측정면 (출처=BMW코리아)

BMW iX 측후면 (출처=BMW코리아)
M 스포츠가 기본, 더 대담해진 얼굴
강력해진 성능에 맞춰 외관도 한층 역동적으로 변했다. 이전 모델에서는 선택 사양이었던 M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어, 기본 모델만으로도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BMW iX 실내 (출처=BMW코리아)

BMW iX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BMW코리아)
라이벌을 겨냥하다… EQS SUV, 모델 X와의 경쟁
이번 상품성 강화는 경쟁자들을 정조준한다. 벤츠 EQS SUV의 안락함과 테슬라 모델 X의 폭발적인 성능 사이에서, BMW iX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가장 균형 잡힌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폭 향상된 주행거리와 기본 모델의 강력해진 성능은, 그동안 경쟁 모델 앞에서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하다.
BMW iX (출처=BMW코리아)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