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8월 GV80에 최대 760만 원 파격 할인… 팰리세이드보다 저렴한 가격에 ‘2주 출고’까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80의 오너가 될 수 있는 문턱이 8월 한 달간 파격적으로 낮아진다. 최대 760만 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할인으로 실구매가가 6,00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현대 팰리세이드 최상위 트림보다 저렴해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여기에 수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다른 인기 SUV와 달리, 단 2주 만에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까지 더해져 패밀리 SUV를 고민하던 아빠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제네시스 GV80 측면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측면 (출처=제네시스)


‘팰리세이드 풀옵션’과 ‘GV80 기본형’의 행복한 고민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SUPER SAVE’로 불리는 특정 재고 할인(최대 400만 원)과 ‘트레이드인’(200만 원) 등 각종 혜택을 더해, 총 760만 원의 할인을 받는 것이다.

그 결과, GV80 2.5 가솔린 터보(시작가 6,840만 원)의 실구매가는 6,080만 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6,326만 원)보다 24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풀옵션’과 ‘GV80 기본형’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 것이다. 넉넉한 공간과 풍부한 옵션의 팰리세이드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와 후륜구동 기반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춘 GV80을 더 저렴하게 소유할 것인가.

제네시스 GV80 실내 2열 모니터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 GV80 실내 2열 모니터 (출처=제네시스)

수개월 대기? 아니, ‘2주 만에 만나는 프리미엄’

이번 프로모션의 또 다른 강력한 무기는 ‘출고 속도’다. 현재 현대 팰리세이드를 계약하면 3개월, 기아 쏘렌토는 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GV80은 단 2주면 출고가 가능하다. 계약서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차를 받을 수 있는 ‘즉시 출고’는, 기다림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GV80 (출처=제네시스)
GV80 (출처=제네시스)

파격 할인의 진짜 이유, ‘하이브리드’의 등장 예고

제네시스가 이처럼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하는 데는 내년에 출시될 ‘GV80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한 사전 재고 정리의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즉, 이번 프로모션은 검증된 가솔린 모델을 가장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GV80 블랙 (출처=제네시스)
GV80 블랙 (출처=제네시스)
프리미엄의 가치와 빠른 출고, 그리고 파격적인 가격까지. 제네시스가 8월 한 달간 GV80에 마련한 세 가지 선물은, 팰리세이드를 계약하고 기다리던 아빠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