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 최대 1700만원 현금 할인 혜택 제공
에스컬레이드 ESV 구매 시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무이자 할부 등 초기 진입 장벽 낮춘 파격 프로모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 사진=캐딜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 사진=캐딜락




캐딜락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한 연초 프로모션을 넘어선 수준으로, 특정 모델의 경우 국산 고급 브랜드의 동급 모델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만큼 공격적이다. 캐딜락은 1월 한 달간 전기 SUV 리릭(LYRIQ)과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ESV를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대 1700만원 할인 리릭의 승부수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단연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리릭이다. 1월 중 리릭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700만 원의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할인 폭으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Chasm) 현상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현금 할인뿐만 아니라 금융 부담을 낮추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6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 있어, 초기 구매 비용과 매월 납입금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캐딜락 측은 대규모 할인과 무이자 혜택이 결합될 경우 실질적인 구매 가격이 대폭 낮아져, 제네시스 등 경쟁 브랜드의 전기 SUV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최고출력 500.2마력, 최대토크 62.2kg.m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또한 준대형 SUV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콘셉트카를 그대로 구현한 듯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가격 인하는 이러한 상품성에 가성비까지 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스컬레이드 ESV 혜택도 풍성





캐딜락 리릭 / 사진=캐딜락
캐딜락 리릭 / 사진=캐딜락


‘도로 위의 황제’로 불리는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ESV 역시 혜택 대상이다. 500만 원의 현금 할인이 기본 제공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최대 10회) 서비스가 따라온다. 이는 유지 보수 비용이 높은 대배기량 수입차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혜택이다. 단, 이 혜택은 최초 등록 명의자를 대상으로 하며 캐딜락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할 때만 유효하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kg.m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전장 5765mm, 휠베이스 3407mm에 달하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는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최근 다운사이징 트렌드 속에서도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질감과 웅장함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에게는 이번 프로모션이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선수금 없이 36개월에서 60개월까지 저리 할부 이용도 가능하다.

공격적 가격 정책의 배경



캐딜락 리릭 / 사진=캐딜락
캐딜락 리릭 / 사진=캐딜락


업계에서는 캐딜락의 이번 행보를 두고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3사가 장악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과 제네시스가 버티고 있는 국산 프리미엄 시장 사이에서 확실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특히 리릭의 경우 북미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 아우디 Q8 e-트론 등과 경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가격 장벽만 낮아진다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캐딜락은 현재 전국 전시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며 전동화 라인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하고 있다. 리릭과 에스컬레이드 ESV를 앞세운 이번 1월 프로모션이 2026년 캐딜락의 실적 반등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