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할인 없이 수입 전기차 1위 차지한 폴스타, 1억 넘는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 나선다
2026년 2분기, 제로백 3.2초 고성능 GT ‘폴스타 5’와 대형 SUV ‘폴스타 3’ 동시 출격 예고

폴스타 5 티저 이미지 / 사진=폴스타
폴스타 5 티저 이미지 / 사진=폴스타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해 ‘폴스타 4’의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어 플래그십 라인업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폴스타코리아는 대형 SUV ‘폴스타 3’와 4도어 고성능 GT ‘폴스타 5’를 2026년 2분기 국내 시장에 동시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1억 원을 훌쩍 넘는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할인 없이 이룬 판매 1위 신화





폴스타 4 내부 / 사진=폴스타
폴스타 4 내부 / 사진=폴스타


폴스타의 이 같은 자신감은 지난해 거둔 놀라운 성과에서 비롯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해 총 2,61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대비 약 55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모든 수입차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폴스타 4’는 6천만 원 이상 수입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아우디 Q4 e-트론(2,475대), BMW i5(1,976대) 등 쟁쟁한 독일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없이 오직 차량의 완성도와 브랜드 철학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억 소리 나는 플래그십 라인업 등장



2026년 출격을 앞둔 ‘폴스타 5’는 브랜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P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SK온의 11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듀얼 모터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650kW(884마력), 최대 토크 1,015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2초에 불과하다. 또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면 충분하다. 업계에서는 폴스타 5의 국내 출시 가격을 1억 원 중후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폴스타 4 외관 / 사진=폴스타
폴스타 4 외관 / 사진=폴스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판도 바꿀까



폴스타의 플래그십 라인업 확장은 그동안 독일 브랜드가 주도해 온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폴스타 4가 이미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만큼, 상위 모델인 폴스타 3와 5가 가세하면 고급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스타가 제시할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폴스타 4 외관 / 사진=폴스타
폴스타 4 외관 / 사진=폴스타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