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씨드·세라토 대체할 기아의 유럽 전략 모델, K4 스포츠 왜건 공개
GT-라인 포함한 역동적 디자인, 5천만 원대 가격으로 독일 시장 공략 본격화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기아가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 신형 모델 ‘K4 스포츠 왜건’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존 유럽 전략 차종이었던 씨드와 국내에서도 익숙한 세라토(K3)를 대체하는 후속 모델로, 기아의 글로벌 준중형 라인업을 새롭게 재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모든 차량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재 독일, 체코, 폴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사전 주문에 돌입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UV 부럽지 않은 스포티한 디자인



K4 스포츠 왜건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되어 날카로운 ‘송곳니’ 형태의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측면부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2열 도어 핸들을 C필러에 숨겨 마치 쿠페와 같은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했다.

특히 고성능 버전인 GT-라인은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의 전용 바디킷과 휠이 적용되어 역동적인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5mm, 휠베이스 2,720mm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왜건 모델의 핵심인 적재 공간은 기본 604L이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439L까지 확장되어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한다.

K4 스포츠왜건 GT-라인 - 출처 : 기아
K4 스포츠왜건 GT-라인 - 출처 : 기아




가솔린 터보부터 하이브리드까지



파워트레인은 유럽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본 모델에는 115마력을 발휘하는 1.0 T-GDI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다.

상위 트림에는 최고출력 150마력 또는 180마력의 1.6 T-GDI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는 향후 유럽의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K4 라인업에 풀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5천만 원대 가격표 현지 반응은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가장 관심이 쏠리는 가격은 독일 시장 기준으로 2만 9,890유로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은 3만 9,890유로까지 책정됐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5천만 원에서 6,800만 원 사이에 형성된 가격이다.

기본 사양부터 LED 헤드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풍부하게 적용되었으며, 상위 트림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고급 편의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풍부한 상품성을 무기로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8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유럽 준중형 왜건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K4 스포츠왜건 - 출처 : 기아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