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초의 4도어 SUV ‘푸로산게’, V12 심장과 압도적 성능으로 시선 집중.
단순한 고가 차량을 넘어 페라리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진짜 이유.
이강인 / 유튜브 ‘일라일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강인 선수의 퇴근길 영상 하나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그의 옆자리를 지킨 자동차의 정체는 바로 페라리 최초의 4도어 SUV, ‘푸로산게’였다.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그의 연봉과 5억 원을 훌쩍 넘는 차량 가격이 맞물리며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 차를 향한 열기가 단순히 ‘스타의 비싼 차’라는 가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푸로산게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페라리의 고집스러운 상징성과 혁신적인 기술력, 그리고 SUV에 대한 브랜드의 새로운 철학이 응축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차이길래 이토록 화제일까?
페라리 최초의 SUV, 순종을 외치다
이강인의 자동차 / 보배드림
푸로산게(Purosangue)는 이탈리아어로 ‘순종’을 의미한다. 페라리는 이 모델을 단순한 SUV가 아닌, 브랜드 75년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계승한 ‘페라리’ 그 자체로 봐달라고 말한다. 페라리 역사상 첫 양산형 4도어 모델이라는 점은 브랜드의 거대한 전환점을 시사한다.
차량 가격은 5억 원대에서 시작하며, 각종 옵션을 더하면 7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강인 선수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푸로산게의 가치는 가격표 숫자에만 있지 않다.
V12 심장, SUV의 상식을 파괴하다
푸로산게의 핵심은 단연코 보닛 아래에 잠든 V12 자연흡기 엔진이다. 페라리는 다운사이징 터보나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시대에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12기통 엔진을 고수했다. 최고출력 725마력을 뿜어내는 이 심장은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스포츠카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인 49:51을 구현했으며, GTC4루소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최신 주행 제어 기술을 집약해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핸들링 성능을 완성했다. 이는 푸로산게가 단순한 고성능 SUV가 아닌, ‘키 큰 슈퍼카’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푸로산게 / 페라리
슈퍼카의 비율과 럭셔리 세단의 공간
디자인 역시 페라리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이어지는 ‘롱노즈 숏데크’ 비율은 영락없는 페라리의 스포츠카다. 여기에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성이 높은 탄소 섬유 루프를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추려는 노력도 잊지 않았다.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대칭을 이루는 ‘듀얼 콕핏’ 구조를 적용했으며, 뒷좌석 승하차 편의성을 위해 문이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를 채택했다. 독립식으로 구성된 뒷좌석에는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담아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확보했다.
이강인 선수가 이전에는 포르쉐 파나메라를 탔던 것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그의 자동차 취향은 명확해진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겸비한 고성능 4도어 모델이다. 그런 그에게 페라리의 DNA와 SUV의 공간을 모두 품은 푸로산게는 완벽한 선택지였을 것이다. 이번 이슈는 한 축구 스타의 차량 선택을 넘어, 페라리의 혁신과 아이콘의 만남이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푸로산게 실내 / 페라리
이강인 커플 / 온라인 커뮤니티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