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봉한 영화 하얼빈이 공식 개봉과 동시에 흥행을 ‘찜’했다. 현빈이 연기하는 안중근으로 이미 높은 관심을 받은 하얼빈은 이미 예매표 56만장을 기록하며 연말 영화가를 접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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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이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받아 영화에 출연한 현빈, 이동욱이 레드카펫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56.8%, 예매 관객 수 56만2000명을 기록했다.
영화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촬영은 지난 2021년 진행됐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개봉이 미뤄지며 3년 여만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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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 포스터(사진=CJ ENM 제공)
특히 이 작품은 현빈이 안중근 의사역으로 등장하며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박정민, 조우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포진해 연말 극장가를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이미 개봉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총 3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제작하고 몽골과 라트비아에서 촬영한 대작으로 영화팬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영화 하얼빈에 대한 이러한 기대감은 폭발적인 예매량으로 이어지면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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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포스터(사진=CJ ENM 제공)
주연배우이자 안중근 역할을 맡은 현빈은 인물의 상징성과 무게감으로 세번이나 출연을 거절한 일화도 밝힌 바 있다. 현빈은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늘 시험대 위에 서 있는 기분”이라며 이 같은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빈은 “안중근 역할을 맡을 기회가 얼마나 될까 싶어 하얼빈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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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한편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