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극한84’, 기안84의 북극 마라톤 도전기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시청률 2%대 위기설 딛고 4.6%까지...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의 비결은?
MBC ‘극한84’ 방송화면
방송인 기안84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그가 출연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가 연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극한84’ 9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가 기록한 4.0%보다 0.6%p 상승한 수치이자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작년 연말 MBC 연예대상 수상 이후 기안84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프로그램 시청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초반 부진 딛고 매회 자체 최고 경신
MBC ‘극한84’ 방송화면
‘극한84’의 시작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첫 방송은 2.7%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4회까지 2~3%대 시청률을 맴돌며 ‘기안84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프랑스 메독 마라톤 도전기가 본격적으로 전파를 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5회 방송에서 3%대 시청률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6회 3.5%, 7회 3.8%, 8회 4.0% 등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며 마침내 4%대 중반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날 것 그대로의 도전 시청자 마음 움직였다
시청률 상승의 일등 공신은 단연 기안84의 진정성 있는 도전이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넘는 극한의 코스에 도전하는 과정을 꾸밈없이 담아낸다. 그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MBC ‘극한84’ 포스터
특히 9회에서는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에 나선 기안84, 강남, 배우 권화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하의 날씨 속 빙판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극한의 코스에서 멤버들은 고군분투했다. 기안84는 레이스 도중 음수대를 찾지 못하자 길가의 얼음을 떼어 먹으며 힘을 내는 모습으로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안겼다.
연예계 마라톤 최강자로 알려진 권화운은 초반 선두를 달리다 컨디션 난조로 5위까지 밀려났지만, 끝내 완주에 성공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레이스 후반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진 기안84와 강남이 과연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의 다음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