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제8회 산딸기 영화제’에서 ‘최악의 영화’와 ‘최악의 연기력’ 부문에 동시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24일 공개된 산딸기 영화제 결과는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때 ‘흥행 보증 수표’로 불렸던 강동원이 ‘최악의 연기력’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것은 물론, 그의 주연작 ‘설계자’ 또한 ‘최악의 영화’ 1위에 오르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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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 / 출처 : ‘설계자’ 스틸컷
‘설계자’는 강동원의 화려한 액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장르적 재미를 완전히 잃어버린 작품”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강동원의 연기에 대해서는 “감정 표현이 부족하고, 발전 없는 연기력”이라는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강동원이 외모에만 의존하는 배우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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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 / 출처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스틸컷
강동원과 함께 ‘최악의 연기력’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도 눈길을 끕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주지훈은 “과장된 연기로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로기완’의 송중기는 “어색한 연변 사투리 연기”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히든 페이스’의 송승헌 또한 “조여정, 박지현의 열연에 묻혔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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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 출처 : 핑계고
‘최악의 매너’ 부문에서는 전도연과 공유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전도연은 유재석과의 인터뷰에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유재석을 이용한 홍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유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칭찬했던 발언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시대착오적인 역사 인식”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번 산딸기 영화제 결과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 선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대중의 높아진 눈높이를 실감하게 합니다. 과연 강동원을 비롯한 배우들이 이러한 비판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