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3일 전 만삭 댄스? 괜찮아요?” 걸그룹 멤버 벨, 뜨거운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

태국의 4인조 걸그룹 ‘걸리베리’ 멤버 벨(40)이 출산을 불과 3일 앞두고 콘서트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태국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벨은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임신 36주차였던 벨은 한 손으로 무거운 배를 받치면서도 웨이브, 턴 등 고난도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2002년 데뷔해 2014년 해체한 걸리베리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결혼 후 임신 소식을 알린 벨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벨은 “의사의 허락을 받았다”며 “뱃속의 아기는 항상 잠들어 있고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또한 “아기에게 좋은 태교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행히 벨은 콘서트 3일 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벨의 무대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엄마의 열정이 대단하다”, “아이돌의 프로 정신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무대”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임신 후기에는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벨의 사례는 임신 중 활동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 적절한 운동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의사의 소견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