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왕이었다” 충격적인 타로 점괘 공개
취향 안 맞으면 거들떠도 안 봐…‘까칠남’의 연애 스타일
“죽을 때까지 안 하겠다는 건 아냐”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유튜브 캡처
배우 이서진이 올해 결혼 가능성이 있었음을 시사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샤머니즘 불신자 이서진도 혹하게 만든 생애 첫 점괘 내용?!’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서진이 배우 최화정과 함께 타로점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미신을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서진이지만, 점술가의 예리한 분석에 점차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점술가는 이서진의 카드를 보더니 “의외로 여자들한테 되게 상냥하다”고 말문을 열었고, 이서진은 “처음에는 상냥하다”고 시크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유튜브 캡처
취향 안 맞으면 거들떠도 안 봐
이서진의 확고한 연애 스타일도 점괘를 통해 드러났다. 점술가는 “여자분들을 볼 때 자기 취향이 엄청 확고하다. 취향이 안 맞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리자, 이서진은 기다렸다는 듯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점술가는 이어 “워낙에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보시기 때문에, 하루 6시간 데이트를 할 때 3~4시간은 좋아도 어느 순간 선을 넘으면 불호령을 내리는 게 있다”고 짚었다. 이에 당황한 이서진은 “맞는 것 같다. 뭐라 하진 않는데, (선에서) 벗어나면 아예 안 본다. 잘하면 잘해준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밝혔다. 겉으로는 유쾌해 보이지만, 자신만의 기준과 선이 분명한 그의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유튜브 캡처
올해는 왕이었다 선택할 여자 있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그의 결혼운에 대한 점괘였다. 점술가는 “2025년도는 사실 이서진이 왕이었다. 선택할 수 있는 여자가 있었던 걸로 나온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스튜디오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서진은 태연하게 “항상 있다”고 답하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는 올해 그에게 결혼까지 생각할 만한 인연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54세 대표 미혼남 이서진의 연애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점술가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결혼이 1순위는 아니다. 그래도 돈이 1등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죽을 때까지 결혼 안 한다는 건 아냐
결혼에 대한 이서진의 솔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결혼을 죽을 때까지 안 하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장은 안 하겠다는 뜻이다.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매이기보다 자신의 삶과 자유를 우선시하지만, 가능성은 언제든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971년생으로 올해 54세인 이서진은 연예계 대표적인 ‘엄친아’이자 골드 배첼러로 꼽힌다. 금융가 집안 배경과 뉴욕대 경영학 학력, 특유의 지적인 매력과 까칠함 속 다정함으로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결혼은 언제나 대중의 큰 관심사였기에, 이번 타로점괘와 그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