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김원효와 함께 오랜 시간 노력... 끝내 포기했던 ‘2세’ 소식에 오열

프랑스 현지서 접한 수정구슬 점괘, 돌아가신 아버지 메시지까지 전해져

개그우먼 심진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개그우먼 심진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개그우먼 심진화가 방송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남편 김원효와 함께 ‘2세 계획’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지만, 수차례 시험관 시술 실패 끝에 임신을 포기했다고 밝혔던 그다. 그런 그녀가 최근 프랑스에서 접한 한 점괘 때문에 결국 참았던 감정을 터뜨렸다. 과연 머나먼 타지에서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들었던 것일까.

마음 다 접었는데… 47세 심진화를 울린 프랑스 점괘



이 모든 일은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의 프랑스 여행기 영상에서 벌어졌다. 절친한 동료 장영란과 함께 현지 점술가를 찾아간 심진화는 터키식 커피 점을 보게 됐다.
커피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로 미래를 예측하는 독특한 방식이었다.

개그우먼 심진화가 프랑스에서 ‘아기 운’이 보인다는 점괘에 눈물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개그우먼 심진화가 프랑스에서 ‘아기 운’이 보인다는 점괘에 눈물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점술가는 심진화의 커피 잔을 들여다보더니 “새처럼 훨훨 날아갈 운”이라며 긍정적인 운세를 이야기했다. 이어서 남편의 유무를 물은 뒤,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잔에서 큰 하트와 함께 아기가 보입니다.”

순간 분위기는 급변했다. 옆에 있던 장영란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지만, 정작 심진화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말이 안 된다. 제 나이가 47세”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점술가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단순한 점괘가 아니었다, 눈물 뒤에 숨겨진 가족사



점괘가 단순한 희망 사항이 아니었음을 암시하는 말이 이어졌다. 점술가는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아기를 원하는 마음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심진화의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한 마디가 그녀의 마음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점술가는 “가족 중 돌아가신 분이 ‘용기 있는 내 딸 진화야’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고, 심진화는 결국 오열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2011년 결혼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안타깝게도 좋은 소식을 듣지 못했다.
결국 몇 년 전 임신을 포기했다고 밝히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자녀 계획으로 마음고생을 해본 이들이라면 그녀의 눈물에 담긴 복잡한 심경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절함이 느껴져서 같이 울었다”, “꼭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