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출연해 20대 시절 겪었던 황당한 이별 일화 털어놔

헤어지기 위해 시한부 환자 행세까지… 알고 보니 전부 거짓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개그우먼 박세미가 과거 연인에게 당한 황당한 경험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털어놓은 그의 이별 이야기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이별의 사유로 제시된 충격적인 고백과 몇 년 뒤 밝혀진 거짓말, 그리고 어이없는 근황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세미는 황석정, 최진혁, 조진세와 함께 이혼 및 불륜 전문 탐정을 찾았다. 자연스럽게 과거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박세미는 20대 시절 겪었던 잊을 수 없는 이별 일화를 꺼냈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그 뒤에 숨은 황당한 거짓말



이야기는 박세미의 전 남자친구가 건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됐다. 그는 “그 사람이 저랑 너무 헤어지고 싶었나 보다”라며 운을 뗐다. 어느 날 술을 마시던 전 남자친구는 박세미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나 암이야. 위암이야”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마치 시한부 판정을 받은 드라마 속 비련의 남자 주인공처럼 행세하며 관계의 끝을 알린 것이다. 갑작스러운 연인의 암 투병 고백에 박세미는 당시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한 번쯤 연인의 변심을 겪을 수 있지만, 그가 이별의 명분으로 내세운 거짓말의 수위는 차원이 달랐다.

몇 년 뒤 전해진 그의 근황이 더 기가 막혔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이 모든 것이 꾸며낸 이야기였다는 점이다. 박세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털어놨다. 오직 자신과 헤어지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는 스스로를 시한부 암 환자로 둔갑시키는 파렴치한 연극을 벌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세미는 이어 “지금은 아이 낳고 너무 잘 살고 있더라”며 그 전 남자친구의 근황을 덧붙였다. 그의 이야기에 함께 있던 출연진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와 모벤져스 역시 헛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들 역시 “헤어지려고 암 환자 행세까지 하는 건 선을 넘었다”, “어떻게 저런 거짓말을 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