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전자레인지를 만능 조리 도구로 생각하시나요?
전자레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자레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튀르키예의 영양 전문가 하리니 발라가 자신의 틱톡 채널을 통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독’이 되는 음식 3가지”를 공개해 화제입니다. 무심코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던 음식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충격적인데요, 과연 어떤 음식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을까요?

1. 시금치 : 혈관 건강 지킴이? 발암 물질 유발자?
시금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시금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시금치는 혈관 건강에 좋은 질산염이 풍부하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고온에 노출된 질산염은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시금치를 익혀 먹고 싶다면, 전자레인지 대신 중불에 데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먹다 남은 찬밥 : 세균의 온상! 식중독 주의보 발령!
찬밥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찬밥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먹다 남은 찬밥을 냉장 보관하면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이 균은 열에 강한 포자를 생성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로 데워도 완전히 사멸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균이 증식하여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차를 우려낼 물 : 맹물이 독이 된다? 차 맛도 영양도 파괴!
녹차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녹차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자레인지로 물을 데워 차를 우려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차의 맛과 영양을 모두 잃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차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물의 온도가 있는데, 전자레인지는 이를 무시하고 과도하게 물을 가열합니다. 녹차의 경우, 70~80도 정도의 물이 적당하지만 전자레인지로 데운 물은 그 이상으로 뜨거워 칼륨,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를 파괴합니다.

전자레인지는 빠르고 편리한 조리 도구이지만, 모든 음식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위 3가지 음식은 전자레인지 사용을 피하고, 다른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자, 오늘부터 전자레인지 사용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