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에 좋다던 단백질이 신장과 뼈에는 독이 되는 과정.

운동 마니아도 반드시 지켜야 할 체중별 섭취 상한선이 있었다.

사진 : 닭가슴살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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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닭가슴살, 달걀, 소고기 위주로 식단을 짜는 이들이 많다.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근육 성장의 지름길이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자칫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오히려 과도한 단백질은 우리 몸의 핵심 장기인 신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뼈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몸을 키우려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는 상황이다.

단백질이 많아질수록 신장이 힘들어하는 이유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는 질소산화물과 같은 노폐물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은 신장이 맡는다. 단백질 섭취량이 급격히 늘면 신장이 처리해야 할 노폐물 양도 그만큼 증가해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단백질 섭취량을 일반인의 60~70% 수준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몸이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의심해볼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이 뼈 건강을 위협하는 과정

신장뿐만이 아니다. 특히 닭가슴살이나 육류 같은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동물성 단백질이 몸속에서 대사될 때 산성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혈액의 산성도를 중성으로 유지하려 하는데, 이때 알칼리성인 칼슘을 사용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뼈에 저장된 칼슘까지 끌어다 쓴다는 점이다. 결국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운동 마니아도 넘지 말아야 할 섭취 상한선

사진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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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증가를 목표로 운동하는 사람이라도 단백질 섭취량은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1g 수준이다.
사진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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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을 늘리는 경우에도 체중 1kg당 1.2~1.5g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체중이 70kg이라면, 하루 최대 105g(70kg x 1.5g)을 상한선으로 생각하고 식단을 관리해야 한다. 무조건 많이 먹기보다 자신의 체중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균형 잡힌 섭취가 핵심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