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노릇, 속은 촉촉… 양념 쏙 배는 두부조림의 핵심은 ‘물’ 사용법
조림 국물 3번에 나눠 넣는 이유, 식감 살리는 디테일은 따로 있었다
사진 : 두부
핵심은 조리 전 두부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간편한 방법도 있지만, 자칫 속까지 뻣뻣해지기 쉽다. 이때 전기포트로 끓인 뜨거운 물을 활용하면 겉의 수분은 잡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매번 두부조림에 실패했다면 이 간단한 순서만 기억해도 좋다.
전기포트 끓인 물, 15분이면 충분했다
사진 : 두부
사진 : 두부
전기포트에 끓인 뜨거운 물 약 1L를 두부 위로 골고루 부어준다. 이 상태로 1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물을 따라내면 된다. 이 과정은 두부의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조리 중 부서짐을 막고, 떫은맛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사진 : 두부
이후 키친타월로 두부 표면의 물기를 가볍게 눌러 제거한다. 기름이 튈 위험을 줄이고,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도록 돕는 중요한 단계다. 모든 준비는 이제 끝났다.
감칠맛의 비밀은 표고버섯물
조림의 맛은 양념과 국물이 결정한다. 맹물 대신 건표고버섯 우린 물을 사용하면 감칠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물 300g에 건표고버섯 2개를 불려 육수로 쓰고, 불린 버섯은 얇게 썰어 함께 조리면 풍성한 식감을 더할 수 있다.
사진 : 양념
조림물 세 번 나눠 넣는 진짜 이유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두부를 천천히 굽는다. 한쪽 면이 충분히 익어 노릇한 색이 돌면 뒤집어 반대편도 익힌다. 겉면이 단단하게 구워지면 양념이 잘 배면서도 형태는 유지된다.두부가 다 구워지면 준비한 표고버섯물과 양념장을 한 번에 다 붓지 않는다. 약 3분의 1만 먼저 붓고 중약불에서 조린다. 국물이 자작하게 줄면 다시 3분의 1을 넣는 과정을 총 세 번 반복하는 것이다.
사진 : 두부조림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