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타월로 닦아도 소용없던 기름 범벅,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 가능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주방 대청소 피하는 조리 비법 3가지

사진 : 삼겹살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삼겹살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삼겹살. 하지만 집에서 구워 먹으려면 사방으로 튀는 기름 때문에 뒷정리가 막막하다. 매번 겪는 일이지만 간단한 조리 습관 몇 가지만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진 : 종이호일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종이호일


고기 표면의 ‘수분’을 잡고, 주방에 흔히 있는 ‘종이호일’ 한 장만 제대로 활용하면 된다. 여기에 ‘팬’ 선택까지 더해지면 기름과의 전쟁 없이 깔끔한 삼겹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수분 제거가 기름 튐을 막는 첫걸음인 이유

삼겹살 기름이 유독 심하게 튀는 현상은 고기 표면의 물기와 뜨거운 기름이 만나 발생한다. 달궈진 팬 위에서 수분이 순식간에 기화하며 주변 기름을 사방으로 튀게 만드는 원리다.
사진 : 키친타월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키친타월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굽기 직전 키친타월로 삼겹살 표면을 지그시 눌러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이 작은 과정 하나가 기름 튐을 눈에 띄게 줄여준다. 동시에 고기 표면이 노릇하게 익어 ‘겉바속촉’ 식감을 살리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종이호일 한 장이 주방 청소를 막아준다

사진 : 종이호일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종이호일
기름 방어의 핵심은 종이호일 활용법에 있다. 팬 바닥에 까는 것보다, 고기 위를 덮는 용도로 쓸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팬 크기에 맞춘 종이호일을 고기 위에 살짝 올려두면 튀어 오르는 기름 방울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조리가 끝난 후 가스레인지 주변을 닦아야 하는 수고가 크게 줄어든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종이호일이 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팬 크기에 맞게 가장자리를 정리해야 화재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팬을 완전히 밀폐하면 수증기가 갇혀 고기가 눅눅해진다. 조리 중간에 종이호일을 잠시 들어 증기를 빼주면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넓은 팬을 써야 하는 의외의 효과

조리 도구 선택도 중요하다. 좁은 팬보다 면적이 넓거나 깊이가 있는 궁중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팬이 좁으면 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한곳에 고여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더 심하게 튀기 때문이다.
사진 : 넓은 팬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넓은 팬


넓은 팬에서는 기름이 고루 퍼져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튐 현상이 완화된다. 고기가 겹치지 않아 열이 균일하게 전달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는 육즙을 가두고 식감을 살리는 최상의 삼겹살 구이를 완성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