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꽃밭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30만 명의 발길을 이끈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1만 원 내면 1만 원 돌려주는 시티투어 활용법도 주목된다.

인제가을꽃축제 / 사진=인제가을꽃축제
인제가을꽃축제 / 사진=인제가을꽃축제
강원도 인제의 한 축제가 지난해에만 30만 명을 불러 모았다. 전국 128개 가을 축제 평가에서는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단순한 계절 꽃밭 행사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데는 숨은 배경이 있다.

대규모 꽃 경관은 기본, 체계적으로 설계된 공간 구성과 연계 프로그램이 그 중심에 있다.
인제가을꽃축제 부스 / 사진=인제가을꽃축제
인제가을꽃축제 부스 / 사진=인제가을꽃축제

30만 명이 다녀간 이유, 공간에 답이 있었다

축제장은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성격이 다른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이라는 이름 아래 각기 다른 테마를 선보인다.

‘사랑하길’ 구역은 3만 1,000㎡에 달하는 부지에 야생화 정원과 국화분재 전시장을 배치했다. ‘행복하길’에는 시인 박인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낭만정원이 자리해 특별함을 더한다.
인제가을꽃축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인제가을꽃축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숲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유료로 운영되는 트리 클라이밍 같은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1만 원 내면 1만 원 돌려주는 시티투어

축제를 더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인제 시티투어가 좋은 선택지다. 1인당 1만 원의 이용 요금을 내면, 같은 금액의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제가을꽃축제 모습 / 사진=인제가을꽃축제
인제가을꽃축제 모습 / 사진=인제가을꽃축제
사실상 무료로 버스를 이용해 축제장과 주변 명소를 편하게 오가는 셈이다. 백담사, 여초서예관, 용대리 황태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 있다.
인제 백담사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인제 백담사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올해 축제는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18일간 열린다. 기본 관람료는 무료이며,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