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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비? 오히려 좋아…‘남은 연휴’ 꿉꿉한 마음 말려줄 넷플릭스 영화 5선
추석 연휴지만, 창밖에는 야속한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북적이는 귀성길과 손님맞이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싶다면, 넷플릭스 리모컨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몰입하기 좋은, 추석 연휴의 감성을 한껏 채워줄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 ‘클래식’ 비가 오면 유독 옛 생각이 떠오르곤 한다. 한국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클래식’**은 그런 날을 위한 완벽한 처방이다.
엄마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와 딸의 현재 사랑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서사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을 울린다. 특히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 위해 두 주인공이 함께 재킷을 쓰고 달려가는 장면은 한국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이라는 OST가 흘러나오면 여운은 배가 된다.
자연이 차려준 따뜻한 밥상, ‘리틀 포레스트’ 도시의 팍팍한 현실에 지쳤다면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가 제격이다.
꿈을 찾아 서울로 왔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혜원(김태리)이 고향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한 끼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위
20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