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복궁 야간개장, 오늘(2일) 밤부터 시작…‘공짜 입장’ 방법은?
낮에는 그냥 지나쳤던 연못 앞에서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춘다. 물 위에 경회루가 하나 더 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건물 하나, 검은 수면에 거꾸로 비친 건물 하나가 마주 보면서 낮에는 볼 수 없던 장면을 만든다. 조명이 켜진 근정전 역시 붉은 기둥과 처마가 어둠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매일 볼 수 있는 서울의 경복궁이지만 해가 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평소라면 관람을 마치고 돌아갈 시간인 오후 7시, 오히려 궁궐의 ‘두 번째 하루’가 시작된다. ■ 오후 7시 다시 문 연다…3000원짜리 ‘밤의 궁궐’
9월 2일부터 경복궁의 하루가 길어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8시30분에 마감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야간관람을 하지 않는다.
가격을 보면 더욱 솔깃하다. 입장료는 1인 3000원이다. 그렇다고 궁궐 한두 곳만 살짝 열어두는 것도 아니다. 광화문과 흥례문을 지나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권역까지 개방된다. 경복궁의 주요 공간 상당 부분을 밤에 걸어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