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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비켜” 싼타페가 일냈다… 충전 없이 900km 달리는 ‘이것’ 정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대의 과도기적 해법으로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내연기관의 장거리 운행 능력을 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가 바로 그것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첫 EREV 모델로 글로벌 인기 SUV ‘싼타페’를 낙점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싼타페 EREV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특히 장거리 이동이 잦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이 엔진과 모터가 번갈아 또는 함께 구동에 개입했다면, EREV는 오직 전기모터로만 바퀴를 굴린다. 엔진은 배터리 충전만을 위한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적인 차이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하고 강력한 주행감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방전 걱정 없이 수백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싼타페 EREV가 한 번의 주유와 충전으로 최대 9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직렬형 하이브리드 심장 얹은 싼타페
싼타페 EREV의 핵심은 ‘직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엔진이 구동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오직 발전용으로만 쓰이기 때문에, 항상 최적의 효율 구간에서 작동시켜 연비와 배출가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