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검은색으로 뒤덮인 압도적 존재감, 토요타 크라운 나이트셰이드 에디션
리터당 17km 넘보는 연비와 SUV급 승차감... 국내 아빠들 관심 집중
2026년형 토요타 크라운 나이트셰이드 / topelectricsuv
그랜저와 K8이 양분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토요타가 2026년형 크라운의 특별 에디션, ‘나이트셰이드’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존 크라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감한 블랙 디자인을 더해 완전히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올블랙 디자인
크라운 나이트셰이드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처럼 어둠을 머금은 듯한 외관이다. 기존 모델의 크롬 장식을 모두 걷어내고, 21인치 10-스포크 휠부터 도어 핸들, 미러 캡, 윈도우 트림, 후면 엠블럼까지 전부 무광 블랙으로 통일했다.이를 통해 차체는 더욱 낮고 단단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었다. 특히 블루그레이 톤의 ‘스톰 클라우드’ 외장 컬러와 조합될 때, 블랙 악센트는 더욱 돋보이며 세련된 대비를 이룬다. 순수 블랙 컬러 선택지도 제공해 운전자의 취향을 폭넓게 반영했다.
2026년형 토요타 크라운 나이트셰이드 / topelectricsuv
세단과 SUV의 경계를 허물다
크라운은 단순한 세단이 아니다. 전장 4,980mm, 전폭 1,840mm의 당당한 차체와 함께 1,540mm의 높은 전고를 갖췄다. 지상고 역시 147mm로 일반 세단보다 높아, 마치 크로스오버 차량을 연상시킨다.이 독특한 설계는 높은 운전 시야를 확보해줄 뿐만 아니라, 차량에 타고 내릴 때 훨씬 편리하다는 실용적인 장점으로 이어진다. 허리를 크게 숙이지 않아도 돼 장거리 운전이 잦거나 고령의 운전자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단의 안정적인 주행감과 SUV의 편의성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대안이다.
효율성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2026년형 토요타 크라운 나이트셰이드 실내 / topelectricsuv
파워트레인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총 시스템 출력 236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후륜을 구동하는 모터가 별도로 있어, 물리적인 드라이브샤프트 없이 전자식 사륜구동을 구현했다.
이 구조는 기계적 손실을 최소화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인이다. 공인 복합 연비는 미국 기준 41MPG(약 17.4km/L)에 달하며, 정체 구간이나 저속 주행 시에는 EV 모드로 전환해 연료 소모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편안함에 초점 맞춘 주행 성능
크라운 나이트셰이드의 주행 질감은 철저히 ‘컴포트’에 맞춰져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7.6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일상 주행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 차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보다 승차감에서 드러난다.전자식 가변 서스펜션이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뛰어난 소음·진동(NVH) 대책으로 실내는 시종일관 조용하다. 엔진음, 풍절음, 타이어 소음이 효과적으로 차단되어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 K8 하이브리드와 직접 경쟁하며, 독보적인 연비와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무기로 새로운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년형 토요타 크라운 나이트셰이드 / topelectricsuv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