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전기차 국내 인증 완료, 11인승 모델은 ‘소형 전기 승합차’로 분류돼 역대급 보조금 기대.
최대 425km 주행 가능한 국산 전기 미니밴, 과연 카니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스타리아 EV - 출처 : 현대자동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미니밴의 전기차 모델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이 많았다. 마침내 현대자동차가 그 해답을 내놓았다. ‘스타리아 EV’가 모든 국내 인증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스타리아 EV는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 그리고 준수한 주행 성능을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일부 모델은 정부 보조금만으로 1,500만 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예비 구매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과연 스타리아 EV는 패밀리카 시장의 절대 강자, 카니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1500만원 보조금, 비결은 ‘소형 전기 승합차’
스타리아 EV - 출처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EV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보조금이다. 올해부터 신설된 ‘소형 전기 승합차’ 부문 덕분이다. 스타리아 EV 11인승 모델이 이 기준에 정확히 부합하면서 최대 1,500만 원이라는 막대한 보조금 혜택의 길이 열렸다. 이는 일반 전기 승용차 보조금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에 인증을 마친 모델은 6·7·11인승 승용 모델과 3·5인승 밴 모델로 총 5가지다. 이 중 11인승 모델이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의 주인공이다. 덕분에 다자녀 가구나 학원, 법인 등에서 운용하는 승합차의 전기차 전환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충전에 425km… 성능도 준수
스타리아 EV - 출처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EV의 심장은 84.0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 팩이다. 여기에 160kW(약 217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륜 싱글 모터가 결합됐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해 충전 효율도 높였다. 현대차 발표에 따르면,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약 20분이면 충분하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모델별로 차이를 보인다. 11인승 모델이 복합 425km로 가장 길고, 3·5인승 밴은 395km, 6·7인승 모델은 370km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에도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저온 환경에서는 주행거리가 다소 감소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압도적 공간감에 V2L 기능까지
스타리아 EV - 출처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EV는 최근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함께 스타리아의 최대 장점인 넓은 실내 공간을 그대로 계승했다. 전장 5,255mm, 휠베이스 3,275mm의 차체는 동급 최고 수준의 2열과 3열 헤드룸 및 레그룸을 제공한다.
전기차의 장점을 살린 편의 기능도 돋보인다.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전력을 끌어다 쓸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캠핑이나 차박 등 야외 활동 시 별도의 발전기 없이도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최대 2,000kg의 견인 능력 또한 실용성을 더하는 부분이다.
스타리아 EV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파격적인 보조금과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을 앞세운 스타리아 EV가 국내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