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채소랑 먹으니 괜찮다?’ 삼겹살에 쌈장 푹 찍는 습관의 배신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을 먹는 날, 식탁은 으레 푸짐해진다. 신선한 상추와 깻잎이 고기 옆을 지키며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하지만 진짜 복병은 따로 있다. 고기 한 점을 입으로 가져갈 때마다 무심코 함께하는 그것. 처음엔 작은 종지에 조금 덜어놓지만, 식사가 끝날 때쯤이면 바닥을 보인다.
사람들은 고기의 지방 함량은 따지면서도, 이 작은 양념이 혈당과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쉽게 간과하는 경향을 보인다.
된장인 줄 알았더니 설탕이 듬뿍 쌈장을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과 동일시하면 큰 착각이다. 시판 쌈장은 된장에 고추장, 물엿, 설탕 등 각종 조미료를 섞어 만든 가공 소스에 가깝다. 이 때문에 ‘발효식품’이라는 건강한 이미지 뒤에 높은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숨어있다. 실제로 일부 제품은 100g당 당류가 20g을 넘기도 한다. 밥 한 공기(약 300kcal)에 해당하는 열량을 소스만으로 섭취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품 뒷면 영양정보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찍는 습관이 문제 쌈장 한 숟가락 자체보다 무서운 것은 반복 섭취하는 습관이다. 고기와 채소를 먹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여러 차례 쌈장에 손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