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지리산에 진짜 곰이 산다고?”…등산객 앞에 나타난 반달가슴곰
단풍철을 앞둔 지리산에서 예상하지 못한 ‘산 주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등산객이 오가는 능선 주변 나무 위에서 검은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데 이어, 하루 뒤에는 도로 주변에 어미와 새끼 곰까지 나타났다. 사진으로 보면 반갑고 신기하지만 산행 중 실제 마주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가을은 반달가슴곰이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다. 올가을 지리산 여행을 계획했다면 등산화만 챙길 게 아니라 곰과 마주쳤을 때 행동요령도 한 번쯤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 나무 위에 검은 물체…알고 보니 야생 반달가슴곰
최근 지리산에서는 반달가슴곰 목격이 잇따랐다. 지난 13일 오전 지리산을 종주하던 등산객이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을 발견했다. 같은 날 화개재에서 토끼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나무를 타고 있는 반달가슴곰이 목격됐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도로 주변에 어미 반달가슴곰과 새끼가 함께 나타났다. 곰들은 몇 시간 동안 주변을 돌아다니다 산속으로 사라졌고,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은 인근 주민 등 1600여 명에게 곰 출몰 사실과 행동요령을 알리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최근 모습을 드러낸 이유 가운데 하나로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