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보, 연말 회식 조심해”...남성에게 특히 위험한 ‘이 배‘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배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복부 비만은 단순한 체형 변화가 아니라, 심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남성에게서 그 위험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배’의 정체는 복부 비만 이번 연구에서 말하는 ‘이 배’는 흔히 맥주 배라고 불리는 복부 비만, 즉 내장지방이 복부 장기 주변에 쌓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내장지방은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넘어,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과 장기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지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방은 동맥에 쌓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BMI보다 중요한 허리-엉덩이 비율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만으로는 심혈관 위험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BMI는 체중과 키만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지방이 어디에 분포되어 있는지는 반영하지 못합니다. 반면 허리-엉덩이 비율은 복부에 지방이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보다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 0.90, 여성 0.85 이상을 복부 비만의 기준으로 제시하며, 이 수치 이상일 경우 심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