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분홍빛 솜사탕이 언덕을 뒤덮었다”…오사카에 나타난 가을꽃 언덕의 정체
일본 오사카 여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화려한 도톤보리의 간판과 북적이는 쇼핑 거리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그런데 번화가를 벗어나 조금만 이동하면 전혀 다른 오사카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둥글고 폭신한 식물들이 언덕을 가득 메우고, 분홍색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이다. 마치 솜사탕을 뿌려놓은 듯한 이색적인 가을 풍경이 오사카 만박기념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 3600그루 코키아가 붉게 물드는 언덕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있는 만박기념공원에서는 ‘2026 코스모스·코키아 페스타’가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은 10월 3일부터 30일까지다.
공원 내 자연문화원의 ‘꽃의 언덕’이 주요 무대다. 이곳에는 약 3600그루의 코키아가 심어져 있다.
코키아는 둥글고 풍성한 모양 때문에 멀리서 보면 작은 솜사탕이나 털뭉치를 닮았다. 여름에는 초록빛을 띠다가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이면 붉은색으로 물든다.
특히 언덕을 따라 줄지어 심어진 코키아는 한두 그루를 보는 것과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동글동글한 식물이 반복되는 모습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일본의 가을이라고 하면 붉은 단풍나무부
202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