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윙 도어 경차의 귀환? 마쓰다 AZ-1 후속, 열도를 뜨겁게 달구다!

전설의 경차, 마쓰다 AZ-1이 부활한다면?

1990년대 초, 일본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었던 전설의 경차 마쓰다 AZ-1! 걸윙 도어에 미드십 엔진까지, 마치 슈퍼카를 축소해 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3년 만에 단종되었다. 하지만 최근, AZ-1의 후속 모델을 예상한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일본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만들고 있다.부가티 디자이너가 그린 AZ-1 후속?

놀랍게도 이 렌더링 이미지는 부가티-리막에서 근무하는 3D 모델러 블라디미르 판첸코의 작품이다. ‘AZ-2’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 가상의 모델은, 오리지널 AZ-1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들을 계승하면서도 마쓰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여 더욱 세련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마치 “과거의 영광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마쓰다의 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걸윙 도어는 기본, 훨씬 스포티해진 디자인

AZ-2는 AZ-1의 상징과도 같은 걸윙 도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날렵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쓰다 특유의 5각형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 큼지막한 에어 인테이크는 마치 “나 경차지만 얕보지 마!”라고 외치는 듯하다. 특히 뒷모습은 일체형 스포일러와 과감한 에어 벤트 디자인으로 훨씬 스포티해졌다. 마치 작은 몸집에 엄청난 파워를 숨기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트윈 터보 엔진으로 더욱 강력하게!

AZ-1의 심장은 660cc 싱글 터보 엔진이었지만, AZ-2는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렌더링 이미지에서도 훤히 드러난 트윈 터보차저는 마치 “나 이제 훨씬 강해졌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경차의 틀을 깬 폭발적인 성능으로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과연 AZ-1은 부활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쓰다가 AZ-1을 부활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과거 AZ-1은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좁은 실내 공간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마쓰다는 현재 RX-7의 정신적 후속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로터리 엔진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이다.AZ-1의 부활은 아직 꿈같은 이야기지만, 판첸코의 렌더링 이미지는 우리에게 “만약 AZ-1이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언젠가 마쓰다가 AZ-1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여 경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해 본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