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롤스로이스, 이젠 전기차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으로 오프로드 접수 예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추가 사진 공개… “내연기관 뺨치는 오프로드 성능 기대해도 좋아!”

랜드로버가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추가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광활한 사막을 질주하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모습을 담고 있어 “역시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하 40~50도의 북극권과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아랍에미리트 사막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오프로드에 약하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으로 이런 편견을 완전히 깨부술 작정이다.“레인지로버 맞아?”… 내연기관 모델과 똑 닮은 외관 디자인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랜드로버가 1948년 설립 이후 처음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들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과 달리,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기존 레인지로버와 거의 동일한 외관을 유지했다. 휠 캡에 ‘EV’ 로고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내연기관 모델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익숙한 디자인이라 더 좋은데?” 레인지로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웅장함을 그대로 유지한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듀얼 모터로 강력한 성능 발휘!”… 초고속 충전 및 850mm 도강 능력까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네 바퀴를 모두 구동하며, 각 휠 토크 반응 시간을 기존 대비 100배나 빠른 1/1,000초로 단축하여 민첩하고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800V 아키텍처를 통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850m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는 뛰어난 도강 능력까지 갖췄다. “전기차 주제에 오프로드까지 잘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강력한 성능과 오프로드 능력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었다.“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내년 중 글로벌 출시, 국내 출시 가능성 높아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12월에 정식 발표하고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랜드로버 코리아 홈페이지에서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홍보하고 있어 국내 출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를 한국에서 만나다니!”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랜드로버의 첫 순수 전기차로서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모델이다.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그리고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까지 갖춘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전기차 시대에도 랜드로버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