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만으로 370km, 2+2+3 좌석으로 실용성까지… 2028년 국내 상륙 예고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 팰리세이드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샤오미가 팰리세이드를 훌쩍 뛰어넘는 크기의 신차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핵심은 압도적인 ‘크기’, 실용적인 ‘공간’ 구성, 그리고 긴 전기 ‘주행거리’다. 이 세 가지 요소가 맞물려 기존 패밀리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샤오미의 새로운 대형 SUV ‘스카이노마드 N90’이 이달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제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팰리세이드보다 30cm 더 긴 차체가 눈길을 끈다



도로 위에서 존재감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노마드 N90의 전장은 5,285mm에 달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4,995mm)보다 약 30cm 더 길다.
전폭은 1,998mm, 전고는 1,825mm이며 휠베이스는 3,080mm다. 긴 차체를 바탕으로 3열까지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에는 샤오미 특유의 간결한 LED 램프와 일체형 전면 패널이 적용된다. 루프 상단에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해 높은 수준의 운전자 보조 기능을 지원할 것을 예고했다.





6인승 대신 7인승을 고집한 배경이 있다



최근 고급 대형 SUV들이 2열 독립 시트를 강조한 6인승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스카이노마드 N90은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되며, 7인승은 2+2+3 좌석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두 자녀와 부모, 조부모까지 함께 이동하는 대가족 수요를 놓치지 않겠다는 실용적인 판단으로 풀이된다. 만약 당신이 5인 이상 가족의 주말 나들이를 자주 계획한다면 솔깃할 수 있는 구성이다.



실내 편의성도 주목할 만하다. 1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2열에는 무중력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천장형 디스플레이는 앞뒤로 움직이며, 3열에서도 태블릿 확장 장치와 프로젝터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발전에만 쓰고 전기로 370km를 달린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시스템이다. 엔진은 바퀴를 직접 굴리지 않고 오직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발전기로만 작동한다.

구동은 최고출력 210kW와 100kW 사양의 전기 모터가 담당한다. 7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만으로 WLTC 기준 최대 3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90km다.

넓은 공간과 긴 전기 주행거리를 갖춘 만큼 일반 패밀리 SUV 수요는 물론, 비즈니스 의전용 차량 시장까지 넘볼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2028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상태여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