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L63, S클래스, G바겐까지… 수억 원대 수입차를 고르는 의외의 기준
스포츠카와 세단을 번갈아 타던 그가 유독 한 차에 보인 반응, 이유는 따로 있었다
G63 전기차 모델에 타 있는 야노시호 / 사진=유튜브 ‘야노시호’
모델 야노시호가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을 찾았다. 스포츠카부터 럭셔리 세단, SUV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모델들을 꼼꼼히 살피던 중이었다.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순히 화려한 신차가 아니었다. 20년 전 남편 추성훈과 함께했던 기억 속 자동차가 현재 약 3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히 가격표에 놀란 반응으로 보이지 않았다. 수억 원대 차량을 선택하는 기준 뒤에는 숫자 이상의 배경이 있었다.
S클래스를 시승하는 야노시호 / 사진=유튜브 ‘야노시호’
3억 원짜리 차보다 20년 전 추억이 앞섰다
야노시호는 여러 차량을 체험하던 중, 20년 전 추성훈이 탔던 차와 비슷한 모델을 마주했다. 그가 어떤 차를 보며 과거를 떠올렸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시승 모델은 2인승 로드스터인 SL63부터 G바겐, S클래스까지 다양했다.
중요한 것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기억의 연결’ 그 자체다. 현재 가격이 약 3억 원이라는 설명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격차를 체감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했다.
전시되어 있는 G클래스 G63 모델들 / 사진=유튜브 ‘야노시호’
새 차를 고르는 자리에서도 제원이나 디자인보다 개인적인 서사가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누구나 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다 잊었던 물건을 다시 찾게 되는 경험과 비슷하다.
스포츠카와 SUV, 선택 기준은 따로 있었다
이번 시승에서는 차량의 성격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다. SL63은 속도감을 즐기는 스포츠카, S클래스는 편안한 승차감의 세단, G바겐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SUV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지향점이 완전히 다르다.
추성훈을 떠올리게 한 SL63 모델 / 사진=유튜브 ‘야노시호’
야노시호는 차량 가격뿐 아니라 매장에서의 경험과 서비스까지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고가 차량 시장의 소비 패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억 원대 예산으로 차를 고른다면, 단순히 성능 수치를 비교하기보다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차량 자체가 주는 만족감을 넘어, 구매 과정과 사후 관리까지 브랜드 경험의 일부로 보기 때문이다.
SL63을 시승 중인 야노시호 / 사진=유튜브 ‘야노시호’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