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아이오닉 3 트림별 가격과 배터리 구성
기본 편의 장비와 겨울철 선택사양



전기차를 고를 때 배터리 용량과 편의 장비 중 어디에 비용을 더할지는 소비자마다 다르다. 현대차가 덴마크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 3는 두 선택의 가격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현지 가격표에는 기본형 셀렉트와 배터리를 키운 롱레인지가 나란히 올라 있다. 가격만 보면 차이는 약 500만원이지만, 주행거리와 모터 출력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번 변경에서는 기본 장비도 달라졌다. 앞좌석 열선과 핸들 열선이 추가된 가격표를 들여다보면, 겨울철 장비와 배터리 선택이 한꺼번에 계산대에 오른다.



아이오닉 3 가격과 배터리 구성



셀렉트 스탠더드는 19만9995크로네, 원화 환산 약 3971만원부터 시작한다. 42.2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덴마크 WLTP 기준 최대 344km를 달린다.

셀렉트 롱레인지는 22만4995크로네로, 기본형보다 2만5000크로네가 비싸다. 약 500만원을 더 내면 배터리는 61kWh로 커지고 최대 주행거리는 496km로 늘어난다. 증가 폭은 152km, 약 44%다.





다만 출력은 롱레인지가 더 높지 않다. 현지 표기 기준 셀렉트 스탠더드는 147마력, 롱레인지는 135마력이다. 추가 비용은 성능 향상보다 충전 사이에 더 멀리 이동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열선 기본화와 히트펌프 선택사양



기본 장비는 일부 보강됐다. 현대차 덴마크는 10월 23일부터 가격과 장비 구성을 바꾸면서 셀렉트에 앞좌석·핸들 열선, 운전석 전동 허리 지지대, 동승석 높이 조절 기능을 넣었다.



히트펌프는 별도다. 셀렉트부터 N 라인 에보까지 다섯 트림 모두 선택사양으로 바뀌어, 기본형에 열선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겨울철 관련 장비가 모두 포함됐다고 볼 수 없다. 계약 전 옵션표에서 히트펌프 적용 여부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구성이다.

기본형에도 12.9인치 화면과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앞뒤 주차 센서, 차로 유지·추종 보조 기능이 들어간다. 짧은 거리를 주로 다니고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운전자라면 기본형의 주행거리와 장비가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주행거리와 편의 장비의 가격 차이





트림 간 가격을 비교하면 선택 기준은 더 선명해진다. 트렌드 스탠더드는 21만9995크로네, 셀렉트 롱레인지는 22만4995크로네로 차액은 5000크로네다. 원화로 약 96만원 차이다.

두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각각 341km와 496km다. 트렌드에는 배터리 히터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이 더해져 단순히 주행거리만으로 어느 쪽이 낫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매일 이동거리가 짧고 편의 장비를 중시한다면 트렌드가, 충전 횟수를 줄이는 게 우선이라면 셀렉트 롱레인지가 비교 대상이 된다.

496km는 61kWh 배터리를 쓰는 모든 트림의 수치도 아니다. 덴마크 가격표에서 트렌드 롱레인지는 487km, N 라인 에보는 442km로 제시됐다. 차체 장비와 트림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지는 셈이다.



이 가격과 사양은 덴마크 판매 기준이며 국내 판매 가격이나 사양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국내 소비자가 실제 구매 비용을 따질 때는 환산 가격보다 열선 기본화 여부, 히트펌프 추가 비용, 트림별 주행거리 구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