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신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를 다채로운 사운드로 재해석한 리믹스 앨범을 선보인다. 그래미 후보에 오른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도 작업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1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제이홉이 오는 1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 - zzZ 리믹스즈(Remixes)’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원곡과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 버전뿐만 아니라 밴드(Band), 조니 골드(Johnny GOLD), 스페드 업(Sped Up), 슬로우드 다운(Slowed Down) 등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밴드 리믹스는 몽환적인 전자 기타와 강렬한 드럼 비트를 추가해 원곡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라이브 연주의 생동감을 더했다. 아웃트로에는 새로운 사운드가 더해져 색다른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조니 골드 리믹스는 펑키한 2000년대 팝 스타일로 재해석돼 경쾌한 신시사이저와 클랩 사운드가 돋보인다. 편곡을 맡은 조니 골드스테인(Johnny Goldstein)은 세계적인 DJ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의 ‘베이비 돈트 허트 미(Baby Don’t Hurt Me)’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해당 곡은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댄스 레코딩(Best Pop Dance Recording)’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그는 2023년 빌보드 연간 차트 ‘핫 랩 송 프로듀서(Hot Rap Songs Producers)’ 부문 5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는 프로듀서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원곡의 분위기를 변화시킨 ‘스페드 업’과 ‘슬로우드 다운’ 버전도 함께 공개된다.
지난 7일 발매된 ‘스위트 드림스 (feat. Miguel)’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감정을 담은 제이홉만의 감성적인 세레나데다. 팝 R&B 장르로,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청량한 기타 스트럼,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져 감미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발표 직후 해당 곡은 미국, 영국, 일본 등 83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및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3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3월 7일 자) 1위에도 올랐다.
한편 제이홉은 오는 11일 미국 NBC 인기 심야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위트 드림스’의 피처링을 맡은 미구엘(Miguel)과 함께 처음으로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