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장영란’
ⓒ’A급 장영란’


방송인 풍자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기를 회상하며 성형 수술 당일 구독자 10만을 돌파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예능퀸 풍자의 역대급 인생 스토리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풍자는 자신의 초기 인터넷 방송 시절을 떠올리며 유튜브로 전향한 계기를 전했다.

그는 “당시 인방을 하고 있었는데 유튜브로 이적하는 붐이 있었다 나도 연예인병이 있어서 ‘이적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면서 4개월 동안 매일 10시간씩 열심히 방송했다”고 말했다.

풍자는 유튜브 시작 후 점점 수입이 늘어나면서 성형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달에 200만 원 정도 벌었다 돈을 버니까 성형을 하고 싶어지더라”면서 “유명해지기 전에 한 번 뜯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이중턱하고 눈도 뒤집고 뭐 많이 했다”고 말해 장영란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성형 당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풍자는 “수술을 받으러 가는 아침 구독자 수가 이상하게 빨리 오르는 느낌이었다”면서 “수술 전 1만 명이었는데 차를 타려는데 1만 2천 명이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수술복을 갈아입기 전에 핸드폰을 봤는데 1만 6천 명이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성형 후 붕대를 감싼 채 병원을 나서는 순간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풍자는 “하이라이트 영상들이 페이스북 등 SNS에서 퍼지면서 갑자기 하나가 터지니까 연달아 터졌다”며 “집에 도착하니 진짜 10만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구독자 폭발적인 증가에 감격한 풍자는 붕대를 감은 상태 그대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감사해서 성형한 그 상태로 바로 방송을 켰다”며 “‘이런 게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인가요’라고 말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풍자의 라이브 방송 영상도 공개됐으며 “구독자 30만, 40만까지는 계속 붕대를 감고 방송했다”는 그의 말에 장영란은 폭소를 터뜨렸다.

풍자는 현재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대세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고 있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