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김숙 유튜브
사진=SBS, 김숙 유튜브


배우 최여진이 결혼을 앞두고 자신과 예비 신랑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다음 주 예고편에는 최여진과 예비 신랑의 모습이 담겼다. 최여진은 카메라 앞에서 “20년간 방송을 해왔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누군가를 소개하는 건 처음”이라며 예비 남편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봄이 오면 결혼해야지”라며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만 가득한 것은 아니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최여진의 예비 신랑 김재욱 씨가 “나 때문에 오해를 받아 미안하다. 나 아니었으면 오해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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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는 영상통화 중 한 여성이 “유튜브에 이상한 게 떠다니더라. 내가 증인인데 내가 아니라는데 왜 이렇게 말이 많냐”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고, 전화를 끊은 최여진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애 공개 후 악성 댓글, 억측, 루머들이 복합적으로 힘들게 했다”며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최여진은 2020년 tvN ‘온앤오프’를 통해 수상스키 감독 김재욱 씨와 그의 당시 부부가 사는 집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서 김재욱은 “신세 진다기보다 엄청 도와준다. 식구 같다”고 표현했고, 최여진 또한 “나에게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불륜설, 동거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온라인상에 퍼지기 시작했다.

사진=tvN, 최여진SNS
사진=tvN, 최여진SNS
지난해 8월, 최여진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김재욱과의 열애를 공개했다. 그는 “한 번 결혼했던 분이다. 계절 스포츠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이고,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내다가 마음이 열렸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그녀는 “외모도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나보다 키도 작다. 그런데 사람이 정말 괜찮더라”며 김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현재 루머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예고편 마지막에는 김재욱이 최여진에게 “내가 못났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나와 함께해 줄래?”라고 프러포즈하며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사랑이 전파를 탔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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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예비 신랑의 전처가 영상통화 속 인물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정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여진은 이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직접 해명하고, 진심 어린 사랑과 미래를 위한 결심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최여진과 김재욱 커플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31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