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으라”던 팬들의 응원, ‘철창 신세’로 돌아와…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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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가수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한때 ‘트바로티’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였기에, 이번 판결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중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습니다. 심지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까지 제거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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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김호중은 결국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실추된 상태였습니다.

재판부는 김호중의 범행에 대해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야기하고도 도주한 것은 물론, 조직적인 사법 방해까지 저지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범행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수갑을 찬 채 법정을 나서야 했습니다.
김호중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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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김호중에게는 물론, 그의 팬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고, 그의 노래는 희망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는 모든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과연 김호중은 이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그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요? 그의 앞날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씁쓸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