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연예계에 큰 슬픔을 안겼습니다.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생팬의 끈질긴 괴롭힘, 고인을 벼랑 끝으로 몰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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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일각에서는 극성 사생팬의 괴롭힘이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외 국적의 사생팬이 SNS를 통해 고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송재림 지인들의 SNS 계정을 몰래 감시하며 사생활을 침해하고, 고인의 인간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긴 여행 시작”...쓸쓸히 남겨진 SNS, 그리고 지워진 사진들
고인의 SNS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의미심장한 소개 글귀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지난 1월, 거울 셀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았고, 댓글 기능마저 막혀 있습니다. 팬들은 사생팬의 괴롭힘이 심각해진 이후 여름 무렵의 사진들이 모두 삭제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극성팬의 집착”...지인의 안타까운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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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프라임은 자신의 SNS에 송재림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는 “외로움 많던 송재림에게 좋은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싶었지만, 극성팬의 집착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최근 연락처를 바꾼 송재림에게 곧 보자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족 뜻 따라 조용히 치러지는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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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족 측은 가족들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