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소리, 어머니이자 신인 배우 이향란 / 출처 : tvN
‘유퀴즈’ 눈물바다, 문소리 어머니 ‘이향란’ 5년차 배우 데뷔 스토리 공개
배우 문소리가 어머니이자 5년차 신인 배우인 이향란을 응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모녀가 동반 출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6년 차 배우 문소리와 그의 어머니인 ‘신인 배우’ 이향란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향란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 문소리, 어머니이자 신인 배우 이향란 / 출처 : tvN
문소리는 “엄마가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셨다. 첫 장례식 장면에서 고모가 깽판을 치는데, 그 장례식 속 영정 사진이 엄마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향란은 “내 단독 신도 있었다. 처음으로 화장도 하고 염색도 하고 원피스도 입었다. 대기실도 따로 있었다. 술 마시고 깽판을 치는 신이었는데, 감독님이 술을 먹어 보라고 하더라. 막 마셨는데 편집하면서 날아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배우 문소리, 어머니이자 신인 배우 이향란 / 출처 : tvN
문소리는 “가족들도 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편집돼서 아쉬웠다. 엄마가 공중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엄마는 지금 누구보다도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여름을 살고 있다. 저렇게 살면 저때가 여름일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이향란의 연기 열정을 응원했다.
이후 문소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자랑스러웠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도”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도 나중에 내 딸한테 ‘우리 엄마 멋지게 살고 있어서 엄마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라는 말을 듣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배우 문소리 / 출처 : tvN
이향란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5년 전부터 내 인생이 화양연화 같다. 우리 엄마도 고생하면서 우리를 키웠는데 가시고 나니 정말 후회되는 게 곰살맞은 딸이 되지 못한 거였다. 곧 기일인데 ‘우리 딸 최고다’라고 해 줄 것 같다”고 말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