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고(故) 김새론 유족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의 연인관계를 재확인했다. 당시 나눈 메세지를 공개함과 동시에 아울러 유족들은 유튜버 이진호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고, 김수현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서울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유족 측은 “김새론씨가 이진호씨 방송을 본 날 자해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오늘 유족은 이진호씨를 스토킹 범죄로 고소할 예정이며 김수현씨 고소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그러면서도 “유족들은 자신들 뿐만 아니라 김수현씨를 향한 과도한 비난도 자제해달라고 했다”며 “상대방이 사과하더라도 받는 분이 납득해야 하지 않겠느냐. 본인들이 잘못한 걸 용서를 구하는 게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나눈 메세지도 공개해 큰 파장을 예고했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은 2016년 6월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당시 만나이로 15세였다.

김수현(김수현 SNS)
김새론은 “쪽”이라고 했고 김수현은 “실제로 해줘. 나중에 해줘. 이것도 금지인가”라고 답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김수현이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러면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수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수현 SNS)
고 김새론 유족들이 새로운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김수현과 관련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특히, 향후 김수현 측의 대응에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김수현 프로필 사진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