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피부과 시술 726만원 결제
누리꾼들 “강남도 저 정도는 아니다” 바가지 논란

사진=성시경 SNS
성시경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에 “퍼스널컬러 진단받고 피부 시술까지!! (750만 원 플렉스! 내돈내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일본 앨범 재킷 촬영을 앞두고 친구 아내가 운영하는 피부 클리닉을 찾았고, 울쎄라 300샷, 써마지 600샷, 리쥬란 6cc 등의 시술을 받았다. 총 비용은 726만원. 성시경은 “이번엔 직접 비용을 지불했다”며 협찬이 아님을 강조했고, 결제 장면까지 영상에 담았다.

사진=성시경 유튜브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곧바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시술 비용과 병원 자격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병원이 의원 수준인데 700만원이 넘는 금액은 과하다”, “의사 이력조차 홈페이지에 없다”,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곳에서 저 가격은 납득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자신을 미용의원 원장이라 밝힌 한 누리꾼은 “비급여 시술이라 병원마다 가격 차이는 있지만, 영상 속 표현은 다른 병원을 사기꾼처럼 묘사해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병원에서 실장이 상담을 진행한 점도 논란이 됐다. “정식 의료진이 아닌 실장이 시술 설명을 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일부는 “연예인이니 받을 수 있는 수준 아니냐”며 성시경을 옹호했지만, “그래도 의료 서비스라면 투명성과 전문성은 기본”이라는 반론도 팽팽했다.

사진=성시경 유튜브
그간 성시경은 유튜브에서 다양한 일상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해왔고, 이번 영상도 그 일환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지나치게 고가의 사비 결제와 병원 정보의 불투명성이 맞물려 논란을 키운 셈이 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성시경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팬미팅 등 향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