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서 성경 필사하며 가족과 휴식…“일과 믿음, 두 마리 토끼 잡기”

사진 = 박진영 SNS
대중음악계 인사로는 최초로 장관급 정부 직책을 맡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가족 여행 중의 즐거움과 고충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10일 박진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가족 여행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그가 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따뜻한 모습이 담겼다.
“가족과 함께해서 좋지만, 집중은 어려워”
앞서 박진영은 일본 오키나와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공항에서 아이들을 캐리어에 태워 이동하는 장면을 공개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후 여행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즐기며 평온한 근황을 전했다.하지만 이번 게시글에서는 “가족 여행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느낀다”는 문구로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함 속에서도,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현실을 솔직히 표현한 셈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진영은 휴가지에서도 성경 필사에 몰두하며 흔들림 없는 신앙심을 드러냈다. 아이들은 아버지 곁에서 책을 읽거나 어깨에 올라앉아 필사 모습을 구경하는 등 평화로운 가족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가족과 믿음 모두 놓치지 않는 진정한 밸런스 라이프”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과 신앙, 그리고 가족”
박진영은 평소 기독교 신앙과 자기관리 철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음악 활동뿐 아니라 강연과 에세이 등을 통해 꾸준히 ‘믿음과 실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이번 게시물에서도 여전히 성실한 삶의 태도와 가족 중심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첫 위원장으로 임명
한편, 박진영은 지난 1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초대 공동위원장(장관급)으로 임명됐다.위원회는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신설된 정부 조직이다.
대중음악계 인사로서 장관급 직위를 맡은 것은 박진영이 처음으로, 그는 앞으로 음악·드라마·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교류 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