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 다또아, 29세 나이로 갑작스러운 비보
소속사 “억측 자제해달라”… 마지막 영상 찾아 추모 물결 이어져
사진=다또아 유튜브 캡처
11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뷰티 유튜버 다또아(본명 이다솔)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29세.
1세대 K뷰티 선구자의 갑작스러운 비보
다또아의 소속사 레페리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다또아가 지난해 12월 1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억측이나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96년생인 다또아는 국내 유튜브 시장의 초창기부터 활동해 온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로 꼽힌다. 고등학교 시절 라오스에서 유학하며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를 직접 체감한 것을 계기로 뷰티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특유의 꼼꼼한 리뷰와 친근한 소통 방식으로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K-뷰티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소속사 측은 “다또아는 단순한 1세대 유튜버를 넘어, K-뷰티의 세계화 가능성을 가장 먼저 증명해낸 인물”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학업 위해 떠났던 4년 돌아오지 못한 약속
다또아는 지난 4년 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져왔다. 잠시 미뤄뒀던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팬들에게 학업을 마친 후 다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최근까지 대학원 진학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에게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던 구독자들은 “믿을 수 없다”, “학업 마치고 돌아온다고 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영상에 쏟아지는 추모 물결
비보가 전해진 후, 다또아의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의 마지막으로 업로드된 영상에는 “언니 덕분에 화장을 배웠다”, “언제나 밝은 모습만 보여줘서 고마웠다”, “잊지 않겠다” 등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애도를 표하는 댓글이 쏟아지는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또아는 국내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기틀을 닦은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이라며 “성실함과 열정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던 만큼, 업계 동료들과 팬들의 슬픔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