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허락 받았다’는 말에 홍진경이 직접 밝힌 진짜 속내
故 최진실과 끈끈했던 인연, 20년간 이어진 ‘이모’의 든든한 조력
모델 홍진경이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사진 왼쪽)의 결혼을 축하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 소식에 따뜻한 축하와 함께 겸손한 입장을 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홍진경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허락이요? 제가 무슨 자격으로”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저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준희야 결혼 축하해”라며 진심 어린 축복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앞서 최준희가 홍진경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입장으로 보인다. 홍진경은 자신을 낮추면서도, 조카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모델 홍진경이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을 축하했다. 홍진경 인스타그램 캡처
엄마 故 최진실과의 끈끈했던 우정
홍진경과 최준희 남매의 인연은 어머니인 故 최진실과의 깊은 우정에서 시작됐다. 홍진경은 이영자, 정선희, 엄정화 등과 함께 연예계 대표적인 절친 모임 ‘최진실 사단’의 막내 멤버로, 생전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홍진경을 비롯한 ‘이모’들은 남겨진 최환희, 최준희 남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이들은 바쁜 활동 중에도 명절이나 기념일마다 남매를 살뜰히 챙기며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모습은 여러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대중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홍진경은 남매에게 때로는 엄한 훈육을,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년간 이어진 ‘든든한 이모’ 역할
지난해 최준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진경과의 만남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최준희는 오빠 최환희와 각자의 연인과 함께 홍진경을 찾아갔고, “이모한테 짝꿍들 허락을 맡고 왔다”고 밝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돈독한지를 짐작하게 했다.
최준희의 ‘허락’이라는 표현은, 법적인 의미가 아닌 그만큼 홍진경을 엄마처럼 의지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진경 역시 ‘허락할 자격이 없다’면서도, 남매의 인생에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고 축복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대중의 따뜻한 응원 이어져
한편, 최준희는 16일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직접 밝혔다. 루프스병 투병 등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최준희에게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홍진경의 입장 표명에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어른이다”, “하늘에 있는 최진실 씨도 기뻐할 듯”,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짜 의리”, “최준희 씨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등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혈연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다운 관계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