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태진이 ‘이모할머니’ 심수봉을 찾기 위해 ‘히든싱어’에 떴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 빌리 시윤까지 합세하며 놀라운 가족 관계가 공개됐다.
사진=JTBC ‘히든싱어8’ 캡처
JTBC ‘히든싱어8’이 전설적인 가수 심수봉 편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방송은 심수봉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 하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도 놀라웠지만, 판정단에 앉은 의외의 인물들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과 아이돌 그룹 ‘빌리’의 멤버 시윤이다. 얼핏 보면 접점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심수봉을 위해 나란히 자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을 하나로 묶는 특별한 인연의 실마리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이모할머니 위해 나선 조카 손주 손태진
사진=KBS ‘열린음악회’, 빌리 SNS 캡처
먼저 자신을 심수봉의 ‘조카 손주’라고 소개한 손태진은 등장부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심수봉을 ‘이모할머니’라고 부른다며 “오늘 나의 역할이 아주 크겠구나 생각했다”고 혈육임을 강조했다.
심지어 “만약 진짜 이모할머니를 못 맞히면 호적에서 파이는 것 아니냐”는 재치 있는 농담까지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의 각오에서 진짜 가족만이 보여줄 수 있는 끈끈한 유대감이 엿보였다.
손태진의 조카 아이돌 빌리 시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태진 옆자리를 지킨 빌리의 시윤 역시 이 가족의 일원이었다. 시윤은 손태진과 6촌 관계로, 손태진이 ‘삼촌’뻘에 해당한다.
시윤은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손태진을 ‘삼촌’이라 부르며 남다른 가족 관계를 밝힌 바 있다. 가요계 선후배이자 동시에 돈독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트로트 가수 삼촌과 아이돌 조카의 조합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사진=JTBC ‘히든싱어8’ 캡처
음악으로 이어진 특별한 가족
시윤은 과거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준비 기간에 삼촌(손태진)께서 항상 많이 챙겨주신다”며 “같이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서로 의지한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활동이 겹치면 삼촌이 꼭 댄스 챌린지를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혈연으로 굳게 맺어진 두 사람은 이날 판정단으로서 ‘진짜 심수봉’ 찾기에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예리한 분석력과 가족만이 아는 미세한 특징을 근거로 목소리를 가려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전설의 귀환과 함께 흥미로운 가족 이야기까지 더해진 ‘히든싱어8’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